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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현실화…합계출산율 0.8명대로 급락

헤럴드경제 홍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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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극복 프로젝트-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①저출산 원인분석과 진단

코로나19 영향…혼인건수 급감…연간 인구 자연증가분, 첫 감소세 전망

2020년 ‘인구절벽’ 첫해로 기록되나
[출처=123rf]

[출처=123rf]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2020년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초로 0.8명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확실시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덮쳐 혼인건수도 급감했다. ‘인구절벽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셈이다.

통계청의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2분기와 같은 0.84명이다. 2분기 연속으로 0.8명대를 기록했다. 4분기 출산율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4분기 출산율은 연말 달 출산을 꺼리는 계절적 요인 때문에 통상 다른 분기보다 더 낮다. 지난해 4분기에는 1~3분기보다 최대 0.17명 더 낮았다.

2020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합계출산율을 단순 평균계산하면 0.86명이다. 4분기에는 1~3분기보다 합계출산율이 떨어진다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사실상 2020년 합계출산율은 0.8명대를 기록하는 것이 확실시 된다. 4분기 합계출산율 수치에 따라 0.8명대 초반대냐, 중반대냐를 다투는 수준이다.

출산율 선행지표인 혼인건수도 급격하게 낮아졌다. 3분기 혼인건수는 4만74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혼인건수가 5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이 어려워진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혼인건수 하락은 내년부터 서서히 합계출산율 증대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2020년은 연간 인구 자연증가분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인구절벽 시대’의 첫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적어진 출생아 수와 함께 늘어난 사망자 수도 한몫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 9월 2만3566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524명) 줄었고, 9월 사망자 수는 2만4361명으로 3.4%(791명) 늘었다. 이에 따른 자연증가분은 -795명으로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대로라면 2020년은 연간 인구 자연증가분이 감소를 기록하는 첫해가 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초저출산 추세가 지속 심화돼 올해 합계출산율은 0.8명대가 예상된다”며 “빠른 고령화 속에서 노인 소득, 건강, 돌봄, 주거 분야의 삶의 질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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