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윤석열 징계 강도, 강하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그래픽=리얼미터

[the300]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 강도가 ‘강하다’는 여론이 ‘약하다’는 여론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이달 1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강도가 ‘강하다’는 응답이 49.8%로 집계됐다.

‘약하다’는 응답은 34%로 ‘강하다’는 응답보다 15.8%포인트(p) 적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6.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였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강하다’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대구·경북(강하다 73.0% vs. 약하다 20.6% vs. 적절하다 0%)에서 징계 강도가 ‘강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59.6% vs. 32.5% vs. 6.5%)과 대전·세종·충청(54.4% vs. 28.8% vs. 9.4%), 인천·경기(49.0% vs. 35.6% vs. 6.0%), 서울(47.0% vs. 34.9% vs. 8.3%)도 ‘강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광주·전라에서는 ‘강하다’라는 응답이 17.5%(약하다 52.2% vs. 적절하다 12.4%)로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강하다 57.6% vs. 약하다 34.4% vs. 적절하다 2.4%)와 50대(52.0% vs. 34.5% vs. 6.2%), 70세 이상(51.8% vs. 20.6% vs. 11.1%)에서는 ‘강하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60대(강하다 49.8% vs. 약하다 32.0% vs. 적절하다 8.7%)와 20대(44.9% vs. 31.8% vs. 9.8%)에서도 ‘강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40대(강하다 44.3% vs. 약하다 45.8%)에서는 징계 강도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16일 진행됐다. 전국 18세 이상 7891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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