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주호영 "폭력배 보복으로 윤석열 ‘2개월 정직’…文·秋, 수고 많으셨다"

헤럴드경제 이원율
원문보기
"秋 관심법·상상 속 징계 사유"

"檢 팔·다리 잘라…법적 장치 허물어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정직 2개월 처분을 한 데 대해 "조직 폭력배의 사적 보복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한 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법무 장관이)검찰을 지휘한다는 희미한 법적 근거를 토대로, 법원이 절차적 정당성을 기각한 징계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 총장에게 뒤집어씌운 혐의들은 아무 실체 없는, 추 장관의 관심법과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징계 사유"라며 "추 장관이 검찰의 팔 다리를 잘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독립성을 보장할 모든 법적 장치가 허물어졌다"며 "이 정권은 권력 비리를 파헤치는 검사들을 징계하고 쫓을 '도깨비 방망이'를 하나 장만했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본인은 전혀 관여하지 않고 적법 절차를 지키는 것처럼 참고 계시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비꼬았다. 이어 "추 장관은 법조인으로 양심을 저버리고 법을 파괴한 대명사로 역사에 남을 일로 등극한 데 축하한다"며 "징계 위원들은 무슨 영화를 누리는지 모르겠지만, 권력에 차출돼 억지 징계를 하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에 속도를 내는 것을 놓고는 "권력 앞에서 숨도 크게 못 쉬고 앞장서 알아서 할 공수처장감을 이미 물색해놨을 것"이라며 "자신들이 점지한 사람을 공수처장에 앉혀 검찰을 무력화하고, 자신들로 향하는 불법·부정 비리 수사를 중단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제 진짜 국민들의 힘으로 문재인 정권의 법치·민주주의 파괴, 이 광기를 막아달라"며 "끝까지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해 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호소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쿠팡 압수수색
    쿠팡 압수수색
  2. 2이재명 해수부 업무보고
    이재명 해수부 업무보고
  3. 3성탄절 강추위
    성탄절 강추위
  4. 4러시아 장성 폭사
    러시아 장성 폭사
  5. 5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