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경찰, 박원순 성추행 방조 수사…'휴대폰' 압수영장 또 기각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법원 "압수할 물건과의 관련성 소명 부족"
경찰 "변사 경위 밝히기 위한 포렌식 진행 예정"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수사와 관련, 방조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또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성추행 방조 수사와 관련, 지난 11일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2차로 신청했지만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4일 기각했다.

법원은 "압수할 물건과의 관련성 소명이 부족하다" 등의 사유로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성추행 방조 수사를 위해 지난 7월 박 전 시장 휴대전화에 대해 압수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당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행 방조 고발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참고인 20여명과 피고발인 5명 등을 조사했으며, 진술의 진위여부 등 확인을 위해 영장을 청구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성추행 방조 고발사건이 아닌 변사사건 관련 사망경위를 밝히기 위한 박 전 시장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은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앞서 경찰은 박 전 시장 변사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고, 일부 포렌식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포렌식 중단을 요구하는 준항고 및 집행정지를 신청해 포렌식은 지난 7월 30일 중단됐다.

법원은 지난 9일 유족의 준항고 신청을 기각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경찰은 변사사건에 한해선 포렌식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전 시장 유족, 서울시 측과 일자 등을 조율해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포렌식 결과와 기존 자료분석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청장은 서울시 관계자들이 '묵인·방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그간 수사 상황을 종합 분석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수사 결과는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은중 감독 책임
    김은중 감독 책임
  2. 2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박소희 하나은행 5연승
  3. 3노상원 플리바게닝 논란
    노상원 플리바게닝 논란
  4. 4조세호 조폭 연루설
    조세호 조폭 연루설
  5. 5대통령 칭찬 논란
    대통령 칭찬 논란

노컷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