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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전 약속파기 광주시장 정치적 책임회피 수단"…반발 확산

연합뉴스 조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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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사회단체 릴레이 성명…"조건없는 민간공항 통합 이행" 촉구
'조건 없이 이전하라' [무안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조건 없이 이전하라'
[무안군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광주민간공항 이전 약속 파기에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남체육회를 시작으로 무안군의회·번영회, 농어업, 여성단체 등까지 가세해 연이어 이용섭 시장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무안군번영회는 15일 "광주광역시의 군 공항 이전 없이는 민간공항도 줄 수 없다는 일방적 억지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무안국제공항은 애초에 광주 민간공항의 기능을 수행하는 서남권 거점공항을 목표로 건립됐다"고 밝혔다.

2018년 광주시는 전남도민과 무안군민 앞에서 조건 없이 민간공항을 통합하겠다는 협약을 했다고 번영회는 주장했다.

번영회는 "광주시는 민간공항 통합은 군 공항 이전과 별개의 문제임에도 이제 와서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이라는 반대급부를 내세우며 수년간 이어온 협약들은 물론 이용섭 광주시장이 그토록 강조하던 '광주 전남의 상생'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광주시가 9일 발표한 4자협의체 조성안은 광주시장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면서 "광주광역시장의 책임회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오 각성 하라'[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오 각성 하라'
[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도 농어업인단체도 이날 "광주 민간공항의 이전 시기를 군 공항 이전 문제와 함께 결정하겠다는 광주광역시의 발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광주 민간공항 이전 약속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전라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가진 성명 발표에 동참한 11개 단체는 한국농업경영인전남도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전남도연합회, 새농민회전남도회 등이다.

전남 도내 보건복지·여성 관련 단체들도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 이전 약속을 파기한 광주광역시장은 대오각성하라'는 성명전에 가세했다.


전남새마을회 등 6개 사회단체도 16일 광주시 민간공항 이전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전남도민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전남 체육인들도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2021년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광주시에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광주시를 비난하는 각계각층의 성명전이 잇따랐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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