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징계위 진행 중에…추미애 "이겨내야 봄이 늘 머물 수 있다"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찰 징계위원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육사의 시 구절을 인용하며 "꺾을 수 없는 단단함으로 이겨내고 단련돼야만 그대들의 봄은 한나절 볕에 꺼지는 아지랭이가 아니라 늘 머물 수 있는 강철 무지개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추 장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천 산책로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매서운 겨울바람이다. 낙엽진 은행나무는 벌써 새 봄에 싹 틔울 때를 대비해 단단히 겨울나기를 하겠다는 각오"라며 "그저 맺어지는 열매는 없기에 연년세세 배운대로 칼바람 속에 우뚝 나란히 버티고 서서 나목의 결기를 드러내 보인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육사의 외침!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적었다. 이는 이육사가 쓴 '절정'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이어 추 장관은 "그러네요! 꺾일 수 없는 단단함으로 이겨내고 단련돼야만 그대들의 봄은 한나절 볕에 꺼지는 아지랭이가 아니라 늘 머물 수 있는 강철 무지개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이르면 이날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가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징계위는 이날 오전 10시34분부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동에서 2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기도
    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기도
  2. 2해수부 장관 후임
    해수부 장관 후임
  3. 3성탄절 인파 관리
    성탄절 인파 관리
  4. 4조세호 조폭 논란
    조세호 조폭 논란
  5. 5삼성 반도체 투자 리스크
    삼성 반도체 투자 리스크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