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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윤석열 충청 대망론? 부친 고향 엮어 충청당 시즌3 만드나”

조선일보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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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15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야권의 ‘충청 대망(大望)론’을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15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해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맞붙었으나 패했다. 정 의원이 최근 윤 총장의 아버지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공주 출신이라며 윤 총장을 두고 ‘충청 대망론’을 띄우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총장님의 부친 고향이 충남 공주라고 한다. 공주가 지역구인 저도 처음 들어봤다. 공주분들 대개가 그렇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서 “정치인들 한편에서 ‘윤 총장이 서울 태생이라고 해도 부친 고향이 충청이면 충청 출신이라고 할 수 있으니 충청 대망을 이뤄줄 적임자’라고 부추긴다”고 했다.

그는 “‘충청이 핫바지냐'는 ‘지역감정’으로 3등이 불보듯 뻔한 충청 지역 정당을 만들어 충청의 단물만 빨고 간판을 내려왔던 사람들이 또 충청 대망 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라며 “충청 대망 운운할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 “충청인의 소중한 꿈인 ‘충청 대망’을 ‘지역감정’과 ‘정치 동냥’으로 격하시키지 말라”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윤 총장을 향해서도 “부친 고향이라도 엮어 밖에서 사람 빌려다가 또 ‘충청당 시즌 3’ 만들려고 하지 말고, ‘제가 대통령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충청인답게 당당하게 직접 나서기 바란다”고 했다. 다만 윤 총장이 이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한 것은 아니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커지는 충청 대망론…”호남이 이제 빚 갚을 때”’라는 기사를 링크하고 “차기 대통령은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비(非)영호남 중부권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썼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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