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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영 전 의원,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확신 들었을 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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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후보군…김영춘 사무총장 중심 압축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질 예정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 입장을 14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보궐선거가 발생하게 돼 지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고민 끝에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득실보다 부산의 부활을 위한 비전에 대해 분명한 확신이 들었을 떄 도전하는 게 부산시민에 대한 예의이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부산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성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정직한 정치 리더십, 역동적인 정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부산시장이 돼 부산시민들과 함께 추락하는 부산을 일으켜 세우고, 부산시민들의 자부심을 되찾아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믿음과 지지를 때로는 따끔한 질책을 보내주신 부산시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권 내에서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에 따른 공석으로 치러지는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김 전 의원과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등이 여권 내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 당을 향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소신파’로 분류된다. 이날 김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여권 후보군은 김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범보수’ 후보들에게 밀리는 양상이 뚜렷하다. 앞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양일간 부산 거주 만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12명의 부산시장 후보군을 제시하고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4%포인트) 범여권후보 4명은 23.2%, 범야권후보 8명은 56.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 사무총장은 12.3%, 김 전 의원 5.5% 지지도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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