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조윤희가 '유기동물 수호천사' 면모를 드러내며 뭉클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는 배우 조윤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조윤희/사진=민선유 기자 |
조윤희가 '유기동물 수호천사' 면모를 드러내며 뭉클함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는 배우 조윤희가 스페셜MC로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조윤희는 MC들의 격한 환영 속에서 인사했다. 특히 정선희는 "실물 영접 처음하잖냐. 짜증난다"면서 "코가 내 입처럼 나왔다. 오똑해서 다음 생에는 조윤희처럼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미모에 감탄, 너스레를 떨어 조윤희를 웃음짓게 했다.
조윤희는 이미 전부터 '동물농장'의 광팬이었다고. 조윤희는 "그 중에서도 푹 빠지게 된 계기가 있다"며 동물과의 신비한 소통으로 화제를 모았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 시리즈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능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조윤희는 연예계에서도 유기동물의 수호천사로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촬영 가는 길에 교통사고 당한 유기견을 구조해 병원에 데려간 뒤 자비로 수술까지 시킨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 이처럼 유기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조윤희는 "고등학교 때 처음 강아지를 키웠다. 10년 전 쯤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둥이에게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서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SBS '동물농장' 캡처 |
조윤희는 눈이 다친 채로 방치되었던 구름이를 2016년 입양해 지금까지 무려 14마리 반려견을 가족으로 품으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선희는 이에 울컥해 "저게 힘든 거다, 진짜. 마음이 아프고 잘됐으면 좋겠는건 다 그렇지만 내가 거두는 것, 또 무지개 다리 건널 때 마음이 찢어진다. 그걸 다 감내한다는 건 용기있는 것"이라며 "참 괜찮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한 유기견의 가슴 아픈 사연이 나오며 스튜디오 전체가 눈물바다가 됐다. 사람의 사랑을 받고 건강하게 변한 이 유기견에 조윤희도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저렇게 달라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며 "많은 유기견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조윤희는 지난 5월 배우 이동건과 이혼한 후 약 7개월 만에, 그리고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 이후로는 약 9개월 만에 이날 SBS '동물농장'을 통해 방송에 복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기동물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보여준 조윤희는 오는 17일 방송 예정인 SBS 동물 프로젝트 2020 특별기획 '어쩌다 마주친 그 개'에도 출연할 예정. 절망에 빠진 개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예고된 가운데, 조윤희가 이를 통해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치며 감동을 안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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