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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임대주택 발언에...안철수 “퇴임후 795평 사실 분” 靑 “질문한 것”

조선일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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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에 나서  단층 세대 시찰을 하고 있다. 2020.12.11. scchoo@newsis.com

[화성=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에 나서 단층 세대 시찰을 하고 있다. 2020.12.11. scchoo@newsis.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정책 실패 인정은커녕 13평 임대아파트를 보고 ‘4인 가족도 살겠다’고 하셨다”며 “퇴임 후 795평 사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국민의 내 집 마련 꿈이 무너졌다”며 이같이 적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전날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등과 경기도 화성 동탄 행복주택 단지를 찾았다. 44㎡(약 13평) 투룸 세대를 둘러보던 중 변 후보자가 방에 들어서서 “아이가 둘 잘 수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어린 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 가지 공간 배치가 진짜 아늑하기는 하다” “젊은 신혼부부 중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 대통령이 13평 임대주택에 가서 부부가 애 둘 키우고 반려동물까지 키울 수 있겠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대통령이 애를 키우는 것도 아니고 (퇴임 후) 부부만 함께 살 테니 사저 크기는 6평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반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대화 중 오해로 인해 부정확한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며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변 내정자가 아이들 방을 보여주면서 ‘방이 좁기는 하지만, 아이가 둘 있으면 (2층 침대) 위에 1명, 밑에 1명 잘 수 있다. 이걸 재배치해서 책상 2개를 놓고 같이 공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그러니까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변 후보자에게 물었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변 사장의 설명을 ‘확인’하면서 ‘질문’을 하신 것”이라며 “대통령의 워딩이 질문임은 변 사장이 바로 다음에 ‘네’라고 답변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어지는 대화에서 변 사장에게 다자녀 가구를 위해 더 넓은, 중산층의 거주가 가능한 임대주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따라서 44㎡ 임대주택에 ‘4인 가족도 살겠다’는 등의 발언을 하셨다고 제목을 뽑은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대통령의 발언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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