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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대변인, ‘친정’ 언론에 “진실보도는 바라지도 않는다”

조선일보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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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평 아파트에 4인이 살 수 있다' 대통령 질문을 발언으로 몰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일부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 발언을 왜곡했다는 서면 브리핑을 냈다. 문 대통령이 11일 13평 공공임대주택에서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 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질문을 하고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네”라고 답을 했는데, 언론은 문 대통령이 “13평 아파트에 4인 가족이 살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했다는 취지였다. 문 대통령의 질문인데, 규정하는 발언으로 보도된 것이 문제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청와대 청원에는 “청와대는 이 말을 대통령이 한 게 아니라 질문했고 국토부장관인 변창흠이 ‘네’ 하고 대답했다고 해명하는데 그 사람도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니 뭔 상관입니까”라며 “자신과 장관의 발언에 책임지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온라인 및 중앙SUNDAY 기사, 일부 온라인매체가 사실에 입각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마치 대통령께서 ’13평짜리 좁은 집이라도 부부와 아이2명까지 살 수 있겠다'라고, ‘질문’을 한 게 아니라 ‘규정’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해당 언론 기자의 편견을 더한 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대한 시정 요구 등도 상세하게 공개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실은 어제 오후 10시 18분 동아일보 측에, 11시 14분 중앙일보 측에 당시 상황과 기사의 오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했다”며 “이어 자정 무렵 대변인 명의로 당시 상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춘추관 공지형태로 알렸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진실 보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만 사실만큼은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며 “두 신문에 강력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중앙일보 부국장 출신이다.

[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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