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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석열 징계위는 신(新)을사오적, 청와대 뜻 대행일 뿐"

아시아경제 임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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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오는 15일 재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를 두고 "권력에 사법정의를 팔아먹은 신(新) 을사오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징계위가 합법이면 한일합방도 합법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징계위 위원장 대행을 맡은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발언을 거론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윤 총장 징계 여부에 대해 "저도 법조인 출신이다. 공정하게 심리할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 교수는 특히 '친여(親與) 성향으로 분류돼 징계위에서 편파적인 심의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질문에 대해 "저는 평생 당적을 가진 적이 없다"며 "정부에서 자문을 했다고 다 (그 정부의) 팬이겠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진 전 교수는 "당신이 법조인이었으면 그 자리에 임명되지를 않았다"라며 "법조인으로 사유하는 이들은 손에 피 묻히기 싫어 그 자리 다 마다했지 않나. 법조인이 아니라고 추미애가 확신했으니 그 자리에 앉힌 건데, 뭔 헛소리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이라고 있었지요? 당신들은 권력에 사법정의를 팔아먹은 신을사오적"이라며 "을사오적이 일본의 뜻을 대행한 것처럼 당신들은 청와대의 뜻을 대행하는 것뿐이라는 거 모두가 다 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게 다 친일파 청산이 안 돼서 그런 것"이라며 "독립운동 한 사람들은 탄압받고 토착왜구들이 득세하니, 그들의 정신적 후예들이 집요하게 살아남아 나라 팔아먹을 짓을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날(10일) 오전 10시30분 과천 법무부 청사 내에서 열린 징계위는 9시간30여분 만에 비공개 심의를 종료했다. 그러나 징계위는 이날 윤 총장 징계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다시 열기로 했다. 2차 기일에는 8명의 증인심문 및 징계위원들의 심의·의결 등이 이뤄질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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