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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멀티골' 울산, 김민재 PK 허용 베이징 2-0 완파 '4강 진격' [2020 A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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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주니오가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 베이징 궈안전에서 전반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주니오가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전 베이징 궈안전에서 전반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린 뒤 주먹을 불끈쥐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해 K리그1 득점왕(26골) 주인공인 ‘브라질 골잡이’ 주니오가 멀티골을 터뜨린 울산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 진출, 8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ACL 8강전 베이징 궈안(중국)과 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 넣은 주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했다. 조별리그부터 16강~8강까지 ACL 7연승 가도를 달린 울산은 오는 13일 결승행에 도전한다. 4강을 넘으면 19일 페르세폴리스(이란)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6경기와 16강전에서 17골(5실점)을 몰아치며 8년 만에 8강에 오른 울산은 주니오를 필두로 이근호~이상헌~이청용이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조별리그와 16강을 거치며 13골4실점으로 역시 공수에서 안정감을 뽐낸 베이징도 브라질 출신 알랑 카르발류,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도와 스페인 미드필더 호나탄 비에라 등 빅리그를 경험한 외인이 모두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엔 한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변함없이 출전했다.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벌이면서도 일대일 경합에서는 강하게 맞서며 기 싸움을 벌였다. 전반 13분 베이징 알란이 문전을 침투했다가 김태환의 방어에 걸려 넘어졌는데 8강부터 시행하는 비디오판독(VAR)을 주장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VAR 행운은 오히려 울산이 안았다. 3분 뒤 원두재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주니오가 오버헤드 슛으로 연결했는데 막아서던 베이징 수비의 핵 김민재 오른손에 맞고 벗어났다. 애초 주심은 코너킥을 지시했으나 VAR 심판진이 신호를 보냈고 2~3분가량 확인을 거쳤다. 결국 주심이 VAR을 거쳤고 손으로 페널티 스폿을 찍었다. 김민재는 경고를 받은 뒤 허탈한 표정으로 아쉬워했다. 이어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베이징 골문을 갈랐다.

베이징은 실점 이후 비에라, 아우구스투 등 외인 공격수가 연달아 울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3분엔 비에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힘을 다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울산 수문장 조수혁이 뛰어올라 선방했다. 8분 뒤 코너킥 기회에서 김민재의 헤딩 슛도 조수혁 품에 안겼다. 울산엔 위기 뒤 기회였다. 전반 42분 주니오가 페널티박스 정면 25m 지점에서 공을 잡은 뒤 벼락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해 추가골을 해냈다. 주니오의 발을 떠난 공은 미사일처럼 베이징 골문 왼쪽을 저격했다. 이전까지 베이징은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2실점 이상 경기를 한 적이 없다. 울산은 베이징 수비를 전반 45분 만에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베이징은 후반에도 여러 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조수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비에라의 한 차례 오른발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울산이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전 3-0 완승에 이어 토너먼트 2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4강으로 진격, ACL에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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