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재난지원금 98.2% 집행…남은 3주 속도"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98% 집행됐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안 차관은 8일까지 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은 관리대상 19조1000억원 중 89.4%인 17조1000억원을 집행했다"며 "4차 추경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 등 990만명에게 긴급재난지원금 5조원 등 6조9000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4차 추경으로 편성한 7조8000억원가운데 예비비와 예비재원, 보충 지원 등을 제외한 관리대상예산은 7조원이다. 이 가운데 98.2% 집행을 마쳤다는 게 안 차관의 설명이다.

안 차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민생경제 우려가 다시 깊어지고 있다"며 "올해 본예산 재정사업도 이월과 불용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집행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각 부처는 국고보조사업 등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성과를 내도록 중앙부처 자금교부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급까지 추진상황을 관리해 달라"며 "각 지자체에서도 대규모 지역사업과 코로나19 피해극복사업을 중심으로 집행률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 집행기간도 불과 3주 남았음을 감안해 각 부처와 지자체는 소관재정사업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며 "부진한 사업은 집중관리해 집행률을 최대화하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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