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징계 부당 · 위법…절차 문제는 국민이 알 것"

윤석열 검찰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오늘(10일) "징계의 공정성 문제는 국민들이 다 아실 것으로 생각하고 징계위원들에게 충분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오늘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점에 대해서 징계위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법무부로부터 윤 총장에 대해 불리하게 인정될만한 진술이나 증거들은 전혀 받지 못했다"며 "이런 핵심적인 부분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징계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무부로부터 징계위원 명단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징계위에 앞서 절차적인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징계 혐의자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했다는 취지입니다.

증인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7명의 증인 중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은 징계위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윤 총장은 오늘 징계위에 참석하지 않고 대검찰청으로 출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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