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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의혹' 이웅렬 코오롱 전 회장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아시아경제 조성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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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을 허위 신고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회장의 변호인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인보사 일부 성분이 허가 내용과 다르다는 걸 처음 인식한 건 지난해 4월이고, 곧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며 "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지난 4월 인보사 임상시험을 재개해도 된다는 미국 FDA 판단 등을 근거로 수사의 전제가 이미 흔들렸다"며 "검찰의 기소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그룹 회장이 책임지라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전 회장과 함께 기소된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등 다른 피고인들도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인보사 일부 성분이 식약처 허가와 다른 신장 유래 세포라는 걸 알면서도 2000명 남짓 환자에게 투약해 150억원 넘는 매출을 올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미국 FDA 임상 중단 등 인보사 관련 정보를 허위로 설명하거나 은폐한 채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시켜 2000억여원을 유치하고, 허위공시로 계열사 주가를 띄운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골관절염 치료제 주사액인 인보사는 2017년 국내 판매 허가를 받았지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해 허가가 취소됐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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