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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다룬 ‘더 크라운’에 영국정부 “허구 표시해”···넷플릭스 ‘거절’

중앙일보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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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라운’ 스틸. [사진 넷플릭스]

‘더 크라운’ 스틸. [사진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영국 왕실을 다룬 드라마 ‘더 크라운’에 대해 ‘픽션’(허구)임을 고지해달라는 영국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성명에서 “우리는 항상 ‘더 크라운’을 드라마로 선보였고 시청자들은 역사적 사건에 기초한 허구의 작품으로 이해한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넷플릭스는 “허구와 관련된 고지를 할 계획이 없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생애를 다룬 ‘더 크라운’은 2016년부터 제작·방영돼 현재 시즌 4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시즌 4에서 다이애나비와 찰스 왕세자의 결혼 생활이 위태롭게 되는 상황이 그려지면서 일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엘리자베스 여왕의 언론담당 비서를 지낸 디키 아르비터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더 크라운’을 언급하며 “당시를 살지 않은 젊은 세대가 사실과 허구를 혼동할 수 있다”며 “앞부분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우든 장관은 넷플릭스에 이와 관련된 서한을 보낼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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