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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LG AI연구원장 "인공지능 통한 새사업 기회 모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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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싱크탱크 출범…3년간 2000억원 투자

"AI 연구자들의 놀이터로 자리매김할 것"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7일 오전 LG AI연구원 출범을 기념하며 진행한 온라인 출범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2020.12.7/뉴스1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7일 오전 LG AI연구원 출범을 기념하며 진행한 온라인 출범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2020.12.7/뉴스1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LG의 AI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의 첫 번째 수장을 맡은 배경훈 연구원장은 7일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장은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AI 토크콘서트'에서 "LG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빠르게 이뤄내는 기업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연구원장은 "그 동안 LG는 가전, 통신, 전지, 신약, 라이프케어 등 우리의 생활과 산업 전반에 걸쳐 방대하고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기술 자체에 대한 깊이보다는 제품과 서비스에 일부 AI를 활용하는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 AI연구원의 최우선 과제는, 그룹 내 계열사에 산재한 난제들을 AI연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장은 "이제 LG AI연구원 출범을 통해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보다 높은 수준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LG AI연구원은 출범 이전부터 배터리의 수명·용량 예측모델에 기반해 검수 과정에 필요했던 충·방전 시간을 단축하고,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난제들을 AI를 통해 해결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경우 기존 사람이 3년 6개월이 걸리던 일을 AI로 8개월 만에 우수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배 연구원장은 "저희가 꿈꾸는 LG AI 연구원은 AI 연구자들이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LG AI연구원은 새로운 평가와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면서 "역량 있는 우수인재에게는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 중심으로 파격적인 대우를 할 예정이며,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연구를 다양하고 애자일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구원들이 본인의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360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인 유연한 근무 환경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는 이날 더 나은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의 최신 AI(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 해결 역할을 수행하는 AI 전담조직인 인공지능 싱크탱크 'LG AI연구원'(LG AI Research)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차세대 음성, 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등 최신 AI 원천기술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연구가 가능한 고성능화된 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한다. 또한 AI 연구를 통해 배터리 수명 및 용량 예측,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같은 계열사 내의 난제들을 해결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 달라"면서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LG경영개발원 산하에 두고, 3년간 글로벌 인재 확보, AI 연구개발 등에 2000여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글로벌 AI 연구기관, 서울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과 협력해 공동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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