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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스가, 전제조건 없이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해야"

연합뉴스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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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징용 문제 해결 방안 조속히 제시해야"
한중일 정상회의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한중일 정상회의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전제조건 없이 한국에서 개최될 한중일(韓中日) 정상회담에 참석해야 한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주문했다.

신문은 이날 '한중일 정상회담, 대화에 임해 현안을 이야기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정례화된 중국, 한국과의 정상회담 참석에 스가 총리가 난색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예정지는 한국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한일 갈등 현안인 일제 징용 노동자 문제에 대해 한국 측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스가 총리는 한국을 방문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양국 간에 놓인 징용공(징용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관계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는 것은 논할 필요도 없다"며 "정치적 사정으로 경제와 시민 교류를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가 정부 간 협의의 토대가 되는 해결 방안을 조속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의 조건으로 붙이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를 둘러싼 중일 갈등으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연기된 적도 있지만, 당시 현안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한 쪽은 일본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지금 일본 정부의 태도는 당시 주장과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신문은 "꽉 막힌 관계를 타개하는 것도 정치 지도자의 큰 역할"이라며 "스가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마주 보고 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떻겠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중일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가 무산되더라도 의장국(한국)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라며 "한국은 당일치기 참가도 가능하다. 스가 총리는 전제조건 없이 정상회담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12월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   (청두=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작년 12월 24일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3국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24

작년 12월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
(청두=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작년 12월 24일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3국 정상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24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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