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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전총리 관련해 과거에 했던 발언, 책임 당연" 반복

뉴시스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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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환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0.11.12.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환 뒤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0.11.1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4일 임시국회 폐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임 아베 신조 총리의 '벚꽃을 보는 모임' 사안과 관련해 과거 관방장관이었던 자신의 국회 답변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지난해까지 7년 동안 선거구 지지자들을 도쿄로 불러 벚꽃 관련 전야행사를 해왔으며 올 여름 총리 사퇴설이 돌던 때부터 아베와 비서진들의 그간 공언과 달리 법을 위반해 행사에 돈을 대고 이를 기재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다.

도쿄 검찰의 조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베에 대한 의원직 사퇴가 야당 일부에서 요구되고 있으며 겸하여 아베 7년 정권 시절 관방장관을 계속 맡았던 스가 현 총리의 관련 대국회 답변이 문제가 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이에 관한 질문에 "내가 그 전에 국회에서 답변한 내용에 대해 책임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아베 전 총리의 문제 행사에 관해서 내가 지금까지 한 답변은 아베 총리 자신이 말한 것과 내가 아베 총리에게 직접 확인해서 파악한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별로 꿀릴 것이 없다는 입장이며 또 이런 당당한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달 2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하던 중 "아베 전 총리가 벚꽃 모임 관련해 허위 답변을 반복했다"는 비판에 자신이 비판의 직접적 타깃이 아님에도 "사실이 아닐 경우 당연히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열흘이 지난 이날 이 같은 태도를 그대로 견지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허위 답변 계속으로 의원직 사퇴 요구가 일고 있지만 연루된 비서는 정치자금규정 위반으로 약식 기소돼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9월 취임 후 이날 두 번째 본격적 기자회견을 한 스가 총리는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강한 위기감을 갖고 대응할 각오를 강조하면서 2050년 '탄소 중립' 공약 달성을 위한 2조엔 기금 마련과 경제 대책 중 디지털 분야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한국과의 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금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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