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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권덕철 복지부 장관 내정자... 30년 보건복지 '정책통'

조선비즈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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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잡은데 이어 코로나19 잡기 특명 받아
원격의료 의료계와 소통 신뢰 경험 다시 빛볼까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조선DB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조선DB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제54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내정했다. 권 내정자가 지난해 5월 복지부 차관에서 퇴임한 지 1년 7개월 만에 장관으로 친정에 복귀하는 것이다.

청와대는 권 원장의 장관 발탁과 관련해 "복지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복지부 차관을 지낸 행정전문가"라면서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통해 코로나19(COVID-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건강과 일상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내정자는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을 거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 중이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30년 정책경험을 갖고 있어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이라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유행할 때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메르스대책본부 총괄 반장)으로 감염병 사태를 막은 경험이 있다.

또 2013년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원격의료와 의료민영화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추진했을 때 파업 철회를 위한 대화를 주도했다. 지난 2014년 8월 의·정간 협의에서 복잡한 사안에 대한 조정·중재자 역할도 맡아왔다.

그는 복지부 내부에서는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하급 직원까지 두루 잘 챙기는 덕장으로 통한다. 싫은 소리 내지 않는 상사로도 알려져있다. 지난 2017년 6월 복지부 차관 취임 후 역대 복지부 차관 평균 재임기간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5월 그의 차관 퇴임식엔 300여명의 복지부 직원들이 두 팔로 하트를 만들며 그를 환송했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도 허물없이 소탈하게 대해 직원들에게 신망이 두터웠었다고 한다. 매일 아침 2킬로미터 넘는 거리를 걸어서 출근하고 마라톤과 테니스가 취미이기도 하다.


권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전북 남원 출신이다.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61년생 ▲전북 전라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독일 슈파이어행정대 행정학 석·박사 ▲행시31회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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