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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가 코로나19 감염 위험 높인다" 연구 결과 나와

연합뉴스 박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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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도심[연합뉴스 자료사진]

뿌연 도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초미세먼지가 폐 섬유화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 강원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환경보건센터 홍석호 박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에서 유래하는 3차원 폐 생체모사체에 초미세먼지 노출 후 나타나는 변화를 분석했다.

전분화능 줄기세포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말한다.

연구 결과 염증반응과 폐 섬유화 진행과 관련한 유전자의 유의미한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 수용체 역할을 하는 앤지오텐신 전환효소의 발현이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초미세먼지의 지속적인 노출이 폐섬유화증과 같은 호흡기질환 유발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시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미세먼지 노출이 폐 세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결합하는 단백질을 더 많이 만들게 해 바이러스 침투가 쉬울 수 있음을 의미해 앞으로 동물이나 인체 시료를 이용한 추가 연구로 더 명확한 상관관계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초미세먼지 장기간 노출이 만성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키고, 코로나19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어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초미세먼지 노출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1월호에 실렸다.

강원대병원 전경[강원대병원 제공]

강원대병원 전경
[강원대병원 제공]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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