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국회 분원 설계비 확보로 명실상부 행정수도 발돋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토론회에서 환영사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은 내년 정부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된 것과 관련 3일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확보로 행정수도 완성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기존 정부 부처에 이어 국회 기능까지 옮겨옴으로써 세종시는 명실상부 정치·행정수도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되고 국가 균형발전 시대가 본격화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입법부와 행정부 간 이격으로 인한 국정 운영의 비효율이 해소되고, 소통 활성화로 정책 품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야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 균형발전에 힘을 실어줬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계기로 충청권 상생 발전은 물론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국회 세종의사당 총사업비 1조5천억원 중 기본설계비 127억원이 반영된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억원씩 반영된 20억원을 포함하면 총 147억원이 확보되게 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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