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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는 나꼼수… 윤석열 편드는 주진우를 김용민이 때렸다

조선일보 원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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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 秋의 尹직무배제 비판하자 친문들 “親윤석열 기자” 총공세… 金 “그쪽 패밀리 됐다면 밝혀라”
김용민, 주진우

김용민, 주진우

방송인 김어준씨와 함께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로 활동했던 주진우씨를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 편을 들고 있다”며 친문(親文) 지지자들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채널A 사건’에 개입했던 ‘제보자X’ 지모씨는 물론이고, 나꼼수 동료였던 김용민씨까지 주씨 비판에 합류했다.

발단은 주씨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방송에서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 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다. 주씨는 당시 방송에서 “참여연대나 진보 단체들, 정의당에서도 ‘추 장관이 너무한 것 아니냐’고 이야기한다”고 했고, 이른바 ‘판사 사찰’ 문건에 대해서도 “문건 수준이 조악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와 친여 성향의 언론에서 “주씨는 친검(親檢) 기자, 친윤석열 기자”라는 공세가 시작됐다. 제보자X로 알려진 지씨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씨와 윤 총장 관계를 “사랑과 집착의 관계”라며 “(주씨가) 윤 총장 비선 노릇을 자처했다”고 했다. 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씨도 2일 페이스북에 “(주씨가) 돌아오기 힘들 만큼 그쪽의 패밀리가 됐다면 자신이 윤 총장 편임을 당당히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원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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