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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男배우"...성전환 엘리엇 페이지, "지금 너무 행복지만 무섭다"(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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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여자 배우 엘렌 페이지(한국나이 34세)가 성전환 수술을 통해 남자 배우 ‘엘리엇 페이지’로 다시 태어났다.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며 박수를 받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오후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는 걸 행운으로 느낀다. 드디어 나의 인생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다”라고 성전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직접 발표했다.

이날 페이지는 “나는 (여자에서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이 여정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지원을 해준 사람들에게 너무도 감사하다”라며 “얼마나 내가 행복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들뜬 마음을 털어놨다.


어린 나이부터 연기 활동을 해온 페이지는 ‘주노'(2008), ‘인셉션'(2010),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등 다수의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했다.

연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할리우드를 뒤흔들었던 그녀는 지난 2008년 열린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 주연상을 받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여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돼 쟁쟁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엘리엇 페이지는 “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할 수 있을 만큼 내가 누구인지, 나를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이제는 잘 알게 됐다”라며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끝없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기쁨은 진심이다. 그러나 이 또한 깨지기 쉽다. 진심으로 행복을 느끼고 있지만, 내가 얼마나 특권을 누리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또한 두렵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매우 행복하지만, 내가 얼마나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는지 알고 있음에도, 증오 농담 폭력 등이 두렵고 무섭다”고 토로했다. 엘리엇은 앞으로 LGBT(성적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4년 페이지는 “난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한 후 8살 연하의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그녀의 변화된 삶에 LGBT의 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미국 비정부 기구 GLAAD는 “이제 엘리엇은 수많은 트랜스젠더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며 “우리는 그를 축하하고 응원한다. 트랜스젠더는 받아들여질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핏 포니’(감독 에릭 틸)를 통해 1997년 데뷔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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