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공수처 이후는 새 장관이" "리더십 붕괴"… '秋와 거리두기'들어간 與 [윤석열 4일 징계위]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원문보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연이은 충돌 등 사법파동과 관련, 추 장관과 거리두기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물론 여당 내에선 추 장관 사퇴론에 부정적 반응이 더 많지만 사법기관 수장 간 갈등의 피로감이 커지면서 추 장관·윤 총장 동반사퇴론과 함께 추 장관 용퇴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문재인정부 임기가 사실상 집권 후반기 1년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지 않고선 자칫 국정동력까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연이은 충돌로 동반사퇴론이 나오는 상황과 관련, "1년 가까이 법무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공수처 출범 이후 2단계는 새로운 분이 법무부 수장을 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추미애 장관 교체설'에 대해 "일부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추 장관에 대해선 "추 장관만큼 추진력을 갖고 자기 이미지까지 상해가면서 (검찰개혁) 총대를 메기가 쉽지 않다"고 안타깝다는 심정도 전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에 대해선 "철저히 기득권에 절어있는 검찰 조직을 엄호하는 검찰 기득권론자"라며 "법무부 징계위에서 해임 결정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뿐 아니라 앞서 여권 핵심세력인 친노·친문 진영에서도 잇따라 추 장관 퇴진 관련 발언이나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지난 11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이 지긋지긋하다"며 동반퇴진론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미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붕괴돼 더 이상 직책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혹평도 내놨다.

친문 핵심 중진인 홍영표 의원도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고 지금 검찰 상황이 진정되면 장관으로서 모든 임무를 완수했다고 본다"며 "검찰개혁의 다음 단계로 나가는 것은 다른 사람이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권 핵심인사 가운데 이 같은 추 장관 교체 발언이 처음 나와 무게감이 실리며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