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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해 스토킹 20대, 아이디 24개로 악플 수백 개…"합의금 줄게"

이데일리 황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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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37)씨를 수년간 괴롭힌 20대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모욕 및 협박,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된 A(28)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2년 동안 아이디(ID) 24개를 이용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배씨를 향한 악성 댓글 수백 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배씨가 출연한 공연 대기실까지 쫓아가 신체적 접촉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는다.

하지만 A씨는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면서도 배씨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합의금 1000만원이면 되겠냐’는 등 조롱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반성의 기미가 없고, 재범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고 단순히 팬심이었다”면서도 “자꾸 하다보니 장난이 심해졌다. 이런 행동이 범죄가 되는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장기간에 걸쳐 연예인인 피해자를 쫓아다니고 악성 댓글을 달며 괴롭혔다. 혐의가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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