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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압수수색 당한 마라도나 주치의 “사랑으로 돌봤는데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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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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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의 주치의가 아르헨티나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마라도나는 지난 26일 심장마비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마라도나의 사후 그의 변호사가 “의료진이 24시간 간호를 소홀히 했고, 앰뷸런스도 늦게 출동했다”며 의사 책임론을 주장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아르헨티나 검찰은 30일 마라도나의 주치의 레오폴드 루케의 집과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무려 50명의 수사관을 동원해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케는 억울하다며 3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내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나? 나도 마라도나를 사랑했고, 그를 잘 돌봤다. 그의 생명을 더 연장시켰다. 정말 모든 것을 다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루케는 “나는 신경전문의다. 내가 유죄를 받으면 의사로서 내 인생은 끝난다. 마라도나는 수술 후 재활센터에 가야했지만 본인이 거절했다. 뇌수술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마라도나는 사망하기 2주전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집으로 퇴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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