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터널서 사고 내고 '나몰라라'…2차 사고까지 낸 만취운전자

SBS 민경호 기자(ho@sbs.co.kr)
원문보기
<앵커>

코로나로 수도권 식당 영업시간이 단축됐는데도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술 마시고 운전하던 30대가 터널에서 사고를 내고도 멈추지 않다가, 두 번째 사고를 내고서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거리에 환한 자동차 전조등 불빛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피해 차량은 5~6m가량을 밀려납니다.


그젯(29일)밤 9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30대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가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근처에 있던 피해 차량 차주는 눈 앞에서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피해자 : 머플러 터트려서 '왱' 이런 소리 있죠? 그런 굉음이 나더니 '쿵' 하더라고요. 유리창이 흔들리더라고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던 A 씨는 다시 돌아와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이 사고 직전 근처 터널에서 다른 승용차를 추돌했는데, 역시 별다른 뒷수습 없이 400~500m를 더 운전하다 2차 사고를 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따져 보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2. 2맨유 뉴캐슬 승리
    맨유 뉴캐슬 승리
  3. 3살라 결승골
    살라 결승골
  4. 4김병기 의원직 사퇴
    김병기 의원직 사퇴
  5. 5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