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때릴수록 커지는 윤석열… ‘빅3’ 구도 굳혔다

세계일보
원문보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9.8%
이낙연 20.6%, 이재명 19.4%
“추 장관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
반문정서 버팀목 역할로 보여”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30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9.8%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빅3’ 구도를 굳혔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을 때리면 때릴수록 지지율이 되레 올라가는 추세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253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20.6%로 1위를 달렸고 윤 총장과 이 지사가 각각 19.8%, 19.4%의 지지율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바짝 추격 중이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윤 총장은 리얼미터 선호도 조사에 이름이 오른 지난 6월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달 조사(17.2%)보다 2.6%포인트의 지지율이 상승했다. 대구·경북(9.6%포인트↑), 서울(3.9%포인트↑), 50대(4.7%포인트↑), 보수(3.5%포인트↑), 중도(2.9%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전월과 비교해 각각 0.9%포인트, 2.1%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표는 리얼미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7개월째 하락세다. 권역별로는 서울(17.9%)에서 8.3%포인트가 하락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5.6%포인트↓), 부울경(4.6%포인트↓), 60대(3.0%포인트↓), 보수(4.4%포인트↓), 진보(2.1%포인트↓)에서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띄었다. 그밖에 대선주자 선호도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5.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5%), 유승민 전 의원(3.3%), 추미애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8.1%,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1.7%로, 양 진영 간 격차는 6.4%포인트다.

윤 총장은 지난 10월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며 추 장관에게 직격탄을 날린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거대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중도층과 뚜렷한 야권 후보가 없어 갈 길 잃은 보수층이 윤 총장에게 기대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윤 총장이 현 정부의 불공정에 맞서며 ‘공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국민들 눈에 비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을 때릴수록 윤 총장 지지율은 높아지는데, 추 장관 지지율은 계속 제자리걸음”이라고 꼬집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