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운명의 한 주'…"주말 중 심문 출석 여부 결정"

[앵커]

다음주에는 법원 심문에, 법무부 징계위원회까지 잡혀 있죠. 윤 총장으로서는 운명의 한 주를 앞두고 있는 건데 대검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법원 심문이 이틀 남았잖아요. 양측 모두 준비 중일 것 같은데 윤 총장은 직접 나온답니까?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에 출석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 측 변호인은 JTBC에 "주말 동안 윤 총장과 논의해서 내일쯤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추 장관의 직무정지 명령에 대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과 직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을 냈습니다.

월요일에 집행정지 신청 건에 대한 심문이 열리는데 당일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오래 걸리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법원 판단에 따라 다음주 수요일로 예정된 징계위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앵커]

법원 심문 딱 이틀 뒤에 징계위가 열리는 거니까,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좀 전망됩니까?

[기자]

법원이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법무부가 이를 무시하고 별도로 징계하기엔 정당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무부는 윤 총장 징계에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검사들 반발은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법무부 검찰국에 소속된 평검사들도 "추 장관 지시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모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검찰국장과의 면담에서 "윤 총장의 징계청구와 직무정지 명령이 잘못됐다"는 의견을 추 장관에 전해달라고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따로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이상엽 기자 , 이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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