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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번 기자회견 한 노무현, 文정부는 朴정부와 닮아" 원희룡 일갈

아시아경제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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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너무나 비슷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28일 원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거의 하지 않는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과 다른 것은 당연하지만 대통령이라면 가져야 할 소통이라는 기본 의무에 문재인 대통령은 너무 무심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자회견이) 1년에 한 번꼴인데 이 정도로 기자회견을 싫어하는 정부는 최근 들어 박근혜 정부뿐"이라며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중 150번이나 기자회견을 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문재인 정부를 장악하는 실세들은 소위 586세대"라면서 "586세대의 태생적 한계가 한국을 망치고 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공산주의가 붕괴될 때 586세대의 생각은 바뀌었는지 몰라도 사고방식은 그대로"라며 "같은 국민일 뿐인 사람들을 적과 동지로 구별해 투쟁의 대상으로 삼았던 시대의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안타깝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성향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한국은 점점 더 분열되고 있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광장은 막혀있고 다수당이 된 여당은 소수당인 야당을 억압하고 윽박지르고 대화를 거부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을 겨냥해 "리더는 뒤로 숨지 않는다. 잠깐 실수했다면 인정을 하고 다음 기회로 나아가면 된다"라며 "정치적 계산 때문에 혹은 모른다는 이유로 져야 할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리더의 자격이 없는 무책임한 사람이거나 그림자 뒤에 숨어서 자신의 그림자에 놀라는 겁쟁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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