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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술집 '9시 셧다운'에도…서울 곳곳서 음주운전 적발

SBS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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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때문에 식당, 술집이 밤 9시면 문 닫으니까 음주단속도 없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이런 오해 때문인지 올해 음주사고는 오히려 늘었다는데요, 저희 취재진이 단속 현장을 다녀왔는데 지금도 술 취한 채로 차를 모는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7일)밤 8시 반쯤 서울 신사동의 한 사거리 모습입니다.

제복을 입은 교통경찰관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손에는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개발된 막대 모양의 비접촉 감지기가 들려 있습니다.

차량 내부 공기의 알코올 성분을 감지해 운전자의 음주 여부를 일차적으로 판단하는 장치입니다.

이 검사에서 알코올 성분이 나타나면,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에 응해야 합니다.


[경찰 : 더, 더, 더…. 0.045….]

[음주운전자 : 아, 돌겠다.]

면허 정지 수치입니다.


[음주운전자 : 많이 마시지도 않았어요. 소주 2잔 마셨는데 이 정도 수치가 나오네요.]

잠시 후 경찰관들은 청담동으로 단속 장소를 옮깁니다.

최근 이용자가 급증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음주 단속에 걸렸습니다.

[0.078 나왔습니다. '면허 정지' 수치입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홍익대 근처, 술을 마시고 차를 몰았다고 인정한 이 남성은 측정에 자꾸 실패합니다.

[경찰 A : 혓바닥으로 막는 게 아니에요.]

[경찰 B : 이거 측정이 돼야 끝나는 거예요.]

측정 거부로 판단되면 가중 처벌될 수 있다고 경찰관이 경고하자 6번째 시도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허 취소 수치입니다.

[115(0.115) 나왔습니다, 수치.]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서울에서 집계된 음주 교통사고는 모두 1천920건으로, 코로나 사태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습니다.

음주 단속을 안 한다는 오해가 퍼져 있다고 본 경찰은 내년 1월까지 매일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침 숙취 운전, 낮시간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불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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