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2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가투소 나폴리 감독 "마라도나가 여동생과 만나 인사 나눴으면…"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나폴리와 리예카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경기가 열린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울로 스타디움에 전날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의 나폴리 시절 모습이 전광판에 흐르고 있다. 나폴리 | AFP연합뉴스

나폴리와 리예카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경기가 열린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울로 스타디움에 전날 세상을 떠난 디에고 마라도나의 나폴리 시절 모습이 전광판에 흐르고 있다. 나폴리 | AFP연합뉴스


나폴리 선수들이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 단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은 채 도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나폴리 | 로이터연합뉴스

나폴리 선수들이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 단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은 채 도열,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나폴리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마라도나가 여동생과 만나 인사 나눴으면.”

젠나로 가투소 나폴리 감독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축구황제’ 디에고 마라도나를 애도하며 말했다. 가투소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리예카(크로아티아)와 홈경기에서 2-0 승리한 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마라도나와 좋은 추억이 많았다. 여러 차례 저녁 식사도 한 기억이 있다”며 “그는 이제 없지만 레전드의 이름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분신과 같은 팀이다. 최전성기였던 지난 1984년부터 1991년까지 몸담았다. 나폴리는 마라도나 합류 전 강등권으로 분류된 팀이었지만 강호로 거듭났다. 마라도나가 뛴 기간 세리에A 2회 우승과 더불어 코파 이탈리아, UEFA컵, 슈퍼컵을 모두 제패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만 188경기 81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나폴리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한 뒤 가투소 감독을 선임하자, 마라도나가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가투소 감독은 “(선수 시절) 가장 아쉬운 건 그라운드에서 마라도나에게 태클 한 번 못한 일”이라면서 “그가 하늘에서 여동생과 만나 인사를 주고받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투소는 지난 6월 여동생 프란체스카가 투병 끝에 향년 37세 나이로 사망했다. 올해 인생의 큰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을 보낸 터라 누구보다 마음이 서글펐다. 그는 “빨리 마라도나에게 우승 트로피를 바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폴리 | AP연합연합

나폴리 | AP연합연합


나폴리 | EPA연합뉴스

나폴리 | EPA연합뉴스



한편, 이날 나폴리 구단은 킥오프 전 마라도나를 추모하며 현역 시절 모습을 전광판에 공개했다. 나폴리 선수들도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 단 등번호 10 유니폼을 모두 챙겨입고 입장했다. 경기에 앞서 1분간 고인을 향해 묵념하며 추모했다. 또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홈 경기장 산 파올로 스타디움을 산 파울로-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로 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코리아컵 우승
    코리아컵 우승
  2. 2박나래 불법 의료
    박나래 불법 의료
  3. 3XG 코코나 커밍아웃
    XG 코코나 커밍아웃
  4. 4프로보노 정경호
    프로보노 정경호
  5. 5도로공사 모마 MVP
    도로공사 모마 MVP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