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윤석열 직무배제, 정치적 패착...소탐대실 가능성”

이철희 전 국회의원/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전 의원도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것에 대해 “소탐대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뒤 이번 4월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 현재는 정치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윤 총장이 오해받을 행동을 한 것은 맞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직무정치 조치는 잘못됐고 정치적 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조치로 윤 총장을 내보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정부 여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긴 어려울 수 있다”고도 했다.

전날 추 장관의 발표 내용을 듣고 민주당은 이낙연 대표 등이 나서서 윤 총장 때리기에 가세했다. 국정조사를 하자거나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여당에선 조응천 의원이 “이렇게까지 할일이냐”며 비판한 데 이어 이 전 의원도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한 것이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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