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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윤석열, 법치주의 쓰레기 취급하는 저들과 싸우면 국민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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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해 진 윤 총장에게 날개까지 달아 주었다. 자해행위나 다름없어”
“정권 연장에 걸림돌 될 것 같은 윤 총장 개인의 제거에 오직 눈멀어”
석동현 변호사. 뉴스1

석동현 변호사. 뉴스1


석동현 전 서울 동부지검장은 2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청구,직무 배제 조치와 관련해 “이제 윤 총장은 홀가분해졌다. 저들은 답답했던 그에게 날개까지 달아 주었다. 자해행위나 다름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석 전 지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싸움을 건 적이 없다. 추 장관이 정치적 몸값을 올릴 허욕에 홀로 망나니 짓 했을 뿐이다. 권한 측면에서 윤 총장은 싸울 방법이 없고, 가치측면 에서 추 따위와 싸울 이유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망나니의 소임을 다한 추 장관은 이제 곧 의기양양하게 장관직에서 일개 정치인으로 돌아갈 것이다. 돌아가면 그 뿐이다”며 “나는 법조계 생활 30 여년에, 이 이상 걸레 같은 법적용과 공권력의 남용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의 체제가 바뀌기 전에는 다시 못 볼 추태고 악행이다. 전체주의로 바뀌면 이런 일이 다반사가 될까. 참 서글픈 일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추 장관을 앞세운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모른다고 본다”며 “정권 연장에 걸림돌 될 것 같은 윤 총장 개인의 제거에만 오직 눈멀었을 뿐, 나라와 국민이 어디로 가는지,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같은 원리가 얼마나 결딴이 났는지는 관심도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들이 그토록 신봉하는 촛불정신은, 한 번도 경험 못한 나라의 휴지통에 쳐박은 지 오래다”며 “권세를 계속 탐하는 욕심에다 자신들은 무결하고, 무슨 짓을 해도 죄가 없다는 선민의식과 보신주의가 하늘을 찌른다”고 개탄했다.

석 전 지검장은 “윤 총장이 앞으로 법치주의와 원칙을 쓰레기 취급하는 저들과 맞서 결연히 싸운다면, 그의 옆과 뒤에는 상식을 믿고 살아가는 보통의 국민이 함께 할 것을 믿는다”고 기대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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