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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로 착각' NC '집행검 세리머니' 화제 만발

SBS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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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가 선보인 집행검 세리머니가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어제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두산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선수들이 기쁨을 만끽한 순간 김택진 NC 구단주가 검은 천에 싸인 무언가를 가지고 등장했는데, 바로 리니지의 집행검이었습니다.

주장 양의지는 거대한 검을 번쩍 들었고, 주위에 모인 선수들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2020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이 된 순간을 기념하는 '집행검 세리머니'였습니다.

'집행검 세리머니'는 외신의 눈길도 사로잡았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KBO리그에서 우승하면 거대한 검을 얻는다"라며 NC의 우승 세리머니를 소개했습니다.

MLB닷컴은 "NC 다이노스의 모기업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 회사다. NC소프트는 우승을 차지한 구단에 집행검 모형을 선물했다"며 "선수들은 마치 비디오게임에서 마지막 상대를 물리치고서 검을 빼앗는 장면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MLB닷컴은 집행검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었지만, 주요 외신은 집행검을 한국시리즈 우승트로피로 착각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디애슬레틱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의 트로피가 아니었을까"라고 평가했고, CBS스포츠는 "이 참신한 세리머니를 보시라"라고 NC 세리머니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NC 선수단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리니지의 간판 무기 '집행검'을 활용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우승의 기쁨을 참신하게 표현하고, 모기업의 게임을 국외로 홍보하는 효과까지 얻었습니다.

NC 구단은 "KS 콘셉트로 삼총사의 유명한 문구인 'All for One, One for All'(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을 활용했다"며 "NC 선수단이 검을 활용한 우승 세리머니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모기업 NC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집행검을 들어올리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NC 선수들이 김택진 구단주를 헹가래하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과 주장 양의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NC 선수들이 '챔피언' 현수막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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