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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 “전두환 재판, 정의 바로서는 재판부 판단 기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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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전두환씨 1심 선고 재판을 앞두고 사법 정의가 바로설 수 있게 올바른 재판부의 판단을 촉구했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두환은 자신의 정권을 만들기 위해 1980년 5월 수많은 광주시민을 희생시킨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80년 당시 무고하게 돌아가신 오월 영령에 대해 역사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당했다고 말한다”며 “그러나 무고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책임자 전두환은 80년 5월 광주 발포 명령과 자신은, 아무관계가 없다는 무책임한 변명만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전두환은 자신이 최고 책임자로 저지른 광주의 행위에 대해, 용서와 사죄를 청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그가 저지른 고 조비오 몬시뇰에 대한 명예훼손은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며 5월 그날의 상처를 안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광주시민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재판은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에 대한 중요한 역사적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죽은 자들은 있으나 죽인 자가 없는 광주항쟁은 과거가 아닌 현재다”고 밝혔다.


천주교광주대교구는 5월 광주에 대한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은 당시 책임자였던 전두환에게 있음을 재판부에 강력히 말했다.


그들은 “명령에 의해 총을 쏘고 광주시민을 희생시킨 병사들은 지금도 빛으로 나오지 못하고 가슴 한 구석, 무거운 돌을 짊어지고 살고 있다”며 “전두환은 이 모든 일의 책임자였으니 재판부는 그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재판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모든 진상이 세상에 오롯이 드러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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