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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트럼프가 맞았던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조선비즈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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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잇따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사용 승인
셀트리온 개발 중인 치료제, 12월 중 국내 승인 유력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지난 10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맞은 것으로 알려진 치료제다. 트럼프는 당시 이 약을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21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미국 제약회사 리제네론의 연구진들이 지난 10월 미생물 반응장치 앞에서 실험 결과를 관찰하고 있다./리제네론

미국 제약회사 리제네론의 연구진들이 지난 10월 미생물 반응장치 앞에서 실험 결과를 관찰하고 있다./리제네론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FDA는 이 치료제가 가볍거나 보통의 증상을 보이는 성인, 12세 이상의 아동에 효과적일 수 있다며, 중증으로 넘어갈 위험이 큰 이들에게 처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이 치료제를 통해 환자들이 입원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DA는 지난 9일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에 대해서도 승인한 바 있다. 미국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사용 승인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내달 중 승인이 유력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조선비즈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0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포럼’에서 "12월 중 정부에 긴급사용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일라이릴리가 한 달 만에 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만큼 셀트리온 역시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 서 회장은 미국보다는 개발속도가 한달 반 정도 늦었지만, 유럽에서 개발중인 항체치료제보다는 두 달 정도 빠른 편이라고도 설명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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