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유명 유튜버 최고기·유깻잎, 결혼 5년 만의 이혼 배경은?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우리 이혼했어요'를 통해 이혼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이 출연했다. 이들은 2016년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 4월 이혼했다. 이혼 7개월 만에 만난 이들은 여전히 친구처럼 편한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혼 후 최고기는 수원에서 딸 솔잎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고, 유깻잎은 부산에서 어머니와 지냈다. 솔잎이는 엄마를 찾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고, 유깻잎은 "엄마로서 옆에 못 있어 줘서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다. 최고기 역시 "솔잎이가 자꾸 엄마가 없어지니까 엄마를 찾는다. 엄마 찾을 때마다 울컥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들의 이혼 배경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주요한 원인은 최고기의 아버지였다. 최고기의 아버지가 혼수문제로 유깻잎 어머니에게 상처를 줬기 때문. 또한 최고기의 아버지는 완고한 성격으로 유깻잎에 대해 거침없이 비난했다.

그는 유깻잎에 대해 세계적으로 그런 여자 없다. 여자로서 빵점이다. 나한테 인사를 한 번 했냐. 몇 년을 인사를 안 하냐. 명절에 세배 한번을 했냐.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빵점"이라며 격한 감정을 내보였다.

최고기는 "아버지가 나이가 많다 보니까 우스갯소리로 '난 금방 죽는다'는 말을 많이 하신다. 그런 얘기를 하면 자식으로서 짜증이 나긴 하지만, 그래서 내가 아빠 편을 좀 더 들어줬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옛날 사람들은 남자가 집을 마련하면 여자는 혼수를 마련하는 거라는 생각이 있지 않나. 그런데 결혼할 때 그런 부분이 많이 안 맞았다"며 "그것 때문에 아버지가 상견례 자리에서 장모님에게 상처를 줬다. 성격이 불같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라서 장모님에게 상처를 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유깻잎에게는) 그게 가장 상처였을 거다. 누구든 자기 부모님에게 뭐라고 하면 상처가 되지 않나. 아무리 혼수나 집 문제가 있어도 우리 아버지가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 건데,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유깻잎은 눈물을 흘렸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이혼한 부부가 재회해 한 집에서 생활해 보는 모습을 관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영하-선우은숙 부부, 최고기-유깻잎 부부가 출연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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