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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울산이 윤빛가람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3-1로 무찔렀다.
완벽한 전력은 아니었다.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오스트리아서 평가전을 치른 골키퍼 조현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에 복귀하지 못했다. 음성이 나온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는 자가 격리 중이라 출전할 수 없었다.
윤빛가람이 나섰다. 전반 19분 김인성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고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다. 세컨드 볼에 기회를 엿보던 윤빛가람은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에도 윤빛가람의 발끝이 빛났다. 주니오, 이상헌과 패스를 이어나갔다. 달아나는 추가 골을 선보였다. 울산은 전반을 2-0으로 마치며 미소 지었다.
쐐기 골은 김기희가 만들었다. 후반 18분 프리킥 찬스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백헤딩으로 연결했다. 울산에 세 번째 골을 선물했다.
상하이는 한 골을 만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 44분 주 지안룽이 득점을 올렸다. 울산은 더 흔들리지 않고 가볍게 승리를 지켜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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