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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9만 5천'…"그래도 떠난다" 공포의 추수감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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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은 다음주 목요일에 우리의 추석과 같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때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퍼질 거란 우려가 큰데요.

보건 당국은 올해는 조용히 집에서, 각자 연휴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지만, 공항에는 벌써부터 이동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LA 공항은 여느 휴가철과 다를 바 없이 북적였습니다.

다음주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에 발목잡혀 살 수만은 없다는 겁니다.

[캐린 브라이언]
"벗어날 필요가 있었어요. 벗어나서 약간은 정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었죠. 여행을 많이 하는데, 올해는 이게 첫번째입니다."

[존 할러데이]
"가능한 거리두기를 하고, 손 씻으면 되죠. 사람들은 자기의 삶을 살아야죠."

연휴에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4천 8백만 명, 작년보다 10% 정도밖에 줄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제발 올해는 집에 있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데보라 벅스/백악관 코로나TF 조정관]
"이번 확산세는 더 빠르고, 폭이 넓습니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떠나려 합니다.

시카고, 뉴욕, 마이애미, LA 등 전국에서 추수감사절 이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길었습니다.

가족들 보는데 괜찮은지 확인하려는 겁니다.

[엘리엇 보즈/미시간대 학생]
"제 가족이 집에 있는데, 조부모님들도 오세요. 그래서 집에 가기 전에 확실히 해두고 싶어요."

각 주의 대비 상황은 제각각입니다.

21개 주는 여행객에게 2주 격리나 코로나 음성 결과를 요구하지만 나머지 주는 아무 제한이 없습니다.

사망률 2위인 사우스다코타주는 마스크를 여전히 개인 선택으로 돌리는데,

[크리스티 노엄/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두려우면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하지만 머물지 않겠다면, 그들을 존중하고 개인적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쓰지 않아도 되는 주가 50개 중 15개로 모두 주지사가 공화당인 지역입니다.

마침 마스크 우습게 봤던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은 어제 저녁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선 어제 하루에만 19만 5천 명이 코로나에 걸려, 또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폭주기관차처럼 멈추지 않는 이 확산세는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더 폭발적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임상기(워싱턴) / 영상편집: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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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sh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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