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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 군적부로 만나는 태안 안흥진의 역사

아시아경제 이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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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진(鎭)의 깃발 나부끼고 조운선 들고나네'

태안 안흥진성의 사적(제560호) 지정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내년 2월 28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선 후기(19세기) 수군 군적부(水軍 軍籍簿)를 소개하는 '안흥진과 수군 군적부-진(鎭)의 깃발 나부끼고 조운선 들고나네'다. 수군 군적부는 수군 명단이 적힌 문서. 지난 4월 지역 주민 신고로 안흥진성 인근 신진도 고가(古家) 벽지에서 발견됐다.


전시에는 유물 약 여든 점이 진열된다. 안흥진 고지도·고서화 속 옛 배·안흥진성 탁본 등으로 안흥진과 수군의 역사를 설명하고, 수군 군적부·입춘방·한시·공문서 등으로 신진도 고가의 구체적 모습을 구현한다. 태안 안흥진을 방문해 감상을 남긴 문객들의 문학 작품과 신진도 주민이었던 고(故) 최해연의 '신진도 어촌일기'도 소개한다. 송나라 사신과 상인, 조운선, 뱃사람들이 남긴 역사적 흔적도 만날 수 있다.


태안 안흥진은 해양 실크로드의 중간 기착지이자 해양 방어의 중추적 거점이었다. 특히 선조 16년(1583) 건립됐다고 전해지는 안흥진성은 태안에 있는 수군진성(水軍鎭城)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전체 길이가 1714m에 달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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