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검사 통해 윤석열 감찰 조사 시도했다?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달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법무부에 파견돼 근무 중이던 평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조사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내부에서는 평검사가 윤 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를 시도했다는 것은 윤 총장에 대한 노골적인 망신주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감찰관실에서 파견 근무 중이던 평검사 2명을 지난 17일 오후 공문과 함께 대검에 보내 윤 총장 감찰 조사를 요구했다.

이들의 감찰 조사 요구는 대검 반발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사전 자료 요구나 일정 조율 등이 없던 점에 유감을 표했다.

또 평검사 2명이 가져온 공문도 법무부 감찰관실 쪽에 되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를 법무부 감찰담당관에게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 진행 관련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도 "대검에서 확인해줄 내용이 아니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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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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