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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윤석열, 합당한 처신해야…秋·尹 갈등 본질은 검찰개혁"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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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7/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7/뉴스1


[the300]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두고 "검찰개혁의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면서 두 사람에게 아쉬움을 표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 가운데 누구의 책임이 더 크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일은 검찰 개혁 과정에서 빚어진 것이다. 그것이 본질"이라며 "마치 두 사람의 싸움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은 몹시 아쉬운 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아쉬운 건 조금 다르다며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하고 계시는가. 정치적 중립성이나 검찰권 남용 시비 받고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추 장관은 비교적 스타일 쪽이 아쉽다는 말을 듣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는 불가피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방식에서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 "그 자리(검찰총장)에 계시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 중립성 시비나 검찰권 남용논란은 불식시켜줄 필요가 있다. 만약에 그럴 마음이 없으시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해임 건의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총장께서 그런 시비를 받지 않도록 처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추 장관의 추진 '스타일'에 대해서는 "모든 게 옳다고 보는 건 아니"라면서도 "검찰 수사지휘 중 검찰 내부가 수사 대상이 돼 있던 그런 사례들에 대해 수사를 지휘한 것은 불가피하지 않았나 생각을 했다. 추 장관은 주로 문제된 게 스타일문제였지 전적으로라는 뜻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추 장관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개하는 법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디지털 증거의 완벽한 확보 없이는 충분한 수사 어려운 세상"이라며 "진술거부권, 방어권에 대한 훼손 아닌가라는 문제제기는 충분히 일리 있다는 점에서 신중히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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