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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접종 준비 착수…'대선 갈등' 걸림돌 우려

연합뉴스TV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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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접종 준비 착수…'대선 갈등' 걸림돌 우려

[앵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가 넘는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내년에는 대유행을 끝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다음 달 접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는데 정권 이양 갈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95%에 가까운 예방률을 보이면서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을 높이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달리 초저온이 아닌 일반 냉장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고 보관기간도 30일로 길어서 보급이 훨씬 쉬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 식품의약국이 이들 백신을 조속히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 국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대유행을 사실상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장은 미국에서 12월 말 첫 접종이 이뤄지고 내년 1월에서 3월쯤 접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위해 다음 주 백신접종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권 이양을 둘러싼 갈등이 백신 배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가 트럼프 정부 백신 배포 계획에 조속히 접근할 수 있어야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이 안전하다고 판정된다면 접종을 주저하지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우리가 함께 일하지 않으면 더 많은 미국인이 죽을지도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이 되기 전에 좀 더 깨우치길 희망합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청신호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자신의 임기 중 일이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자신의 치적'임을 부각하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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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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