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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재판 나온 이만희, 집에는 혼자 걸어 들어갔다

중앙일보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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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돌아와 지팡이를 손에 들고 경기 의왕시 자택 현관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진 더팩트]

법원에서 돌아와 지팡이를 손에 들고 경기 의왕시 자택 현관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진 더팩트]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총회장이 법원에서 집으로 돌아가서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노출됐다.

더팩트는 17일 이 총회장이 어제(16일) 경기도 의왕시 자택에 도착해 차량에서 혼자 내려 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이 총회장은 이날 휠체어를 타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1차 공판에 출석했다.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모습의 이 총회장은 교회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올 때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움직였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최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1일 16일 오후 재판 출석을 위해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최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1일 16일 오후 재판 출석을 위해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에서 돌아와 지팡이를 손에 들고 경기 의왕시 자택 현관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진 더팩트]

법원에서 돌아와 지팡이를 손에 들고 경기 의왕시 자택 현관으로 들어가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사진 더팩트]



그러나 더팩트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오후 6시께 자택에 도착해 지팡이를 쥐고 직접 차에서 내렸다. 교회 관계자의 부축을 받기는 했지만, 휠체어가 필요할 정도로 거동이 어려운 모습은 아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12일 수원구치소를 나올 때도 휠체어에 탄 모습이었다.

이 총회장은 지난 8월 구속돼 기소됐다. 그러나 지난 9월 18일 고령으로 혼자 거동이 불편하다는 등 이유를 들어 보석을 신청했다. 이에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지난 12일 전자장치 부착 및 주거지 제한, 보석보증금 1억 원 납입을 조건으로 보석 인용 결정을 내렸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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