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진중권, 윤석열 지적한 한동수에 "조국잔당? 뭔 소리를 하는지"

아시아경제 김영은
원문보기
지난 2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향해 "조국 잔당"이라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부장의 발언을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분, 채널A 공작정치의 조연이었죠?" 라며 "기소도 못 한 사람 직무배제 시켜놓고 기소된 사람은 직무배제 못 시킨다?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라고 말했다.


앞서 한 부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직무집행정지를 두고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요청은 부적절한 조치"라며 법무부에 공문을 보낸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적했다.


이어 한 부장은 서울고검이 정 차장검사를 재판에 넘긴 것을 두고 "사안과 피고인 및 피의자, 사건처리 경위 및 결과가 검찰 역사상 충분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경우"라며 "검사의 영장 집행 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 향후 재판에서 유·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피의자에 대한 수사와 정 차장검사가 직관하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한 부장은 "피의자가 총장의 최측근인 점,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사건에서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수사팀의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된 사안인 점 등을 감안해 대검 부장 회의에서 이 건을 논의하자고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부장에 따르면 직무배제 요청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윤 총장이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한 부장이 이의를 제기한 시점은 윤 총장이 지난 6일 법무부에 정 차장검사 직무배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신은 직무에서 배제되고 결재란에서 빠진 상태로 직무집행 정지 요청 공문이 작성돼 법무부에 제출됐다는 것이 한 부장의 주장이다.


한편 서울고검은 지난달 27일 정 차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기소 이후 법무부 인사 조치가 없자 대검은 법무부에 정식 공문을 보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대검 감찰부장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결재에서 배제되는 등 그 절차상 심각한 문제점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youngeun92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통일교 특검법
  2. 2김장훈 미르 사과
    김장훈 미르 사과
  3. 3정희원 라디오 폐지
    정희원 라디오 폐지
  4. 4김민우 용인FC 영입
    김민우 용인FC 영입
  5. 5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