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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여야 의원, 스가 취임 후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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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처음
도쿄 의원연맹 회의 ‘협력’ 강조
자민당 의원 “새 韓·日관계 필요”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왼쪽 네 번째)과 연맹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13일 일본 도쿄 연립여당 공명당 본부를 방문해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과 회담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왼쪽 네 번째)과 연맹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이 13일 일본 도쿄 연립여당 공명당 본부를 방문해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과 회담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방일 중인 여야 국회의원이 13일 오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처음으로 만나 한·일 관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방일 의원단 7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표 회장과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 3명은 이날 오후 도쿄의 일본 총리 관저를 예방해 스가 총리와 면담했다.

스가 총리가 취임한 뒤 한국 국회의원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경우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후 방일 한국 의원을 만나지 않았다.

김 의원은 12일 열린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합동 간사회의에서 “과거사 문제로 인한 (한·일) 갈등이 경제·안보로까지 비화했다”며 “정치권이 할 일은 이렇게 한·일 현안이 어려울수록 발상을 좀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중의원 의원은 “일본과 한국은 아시아 경제에서도, 안전보장에서도 아시아의 전체, 세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단에는 민주당에서 김 회장과 윤호중, 전혜숙, 김한정 의원, 국민의힘에서 이채익·김석기·성일종 의원 7명이 참가했다. 방일 의원단은 이날 연립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 등 일본 정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과 재일한국인연합회 관계자 등 교민들과도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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