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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신생아, 장 꼬이는 ‘중장염전’ 치료 늦으면 장 괴사

헤럴드경제 김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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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이 배 아프다는 얘기를 종종 하기 때문에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러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1세 전후의 신생아·영아의 극심한 복통이 의심된다면 주의 깊게 살펴 봐야합니다.

정상적인 태아의 장은 짧고 곧게 형성되어 엄마 뱃속에서 점차 길어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270도 회전하며 자리 잡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제대로 완료되지 못한 경우가 장회전 이상증인데, 생후 1개월 이내 신생아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이 상태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장이 제자리에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시계방향으로 움직여 소장이 모두 꼬여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중장염전으로, 쉽게 말해 대장 일부를 제외한 소장 전체의 혈액공급이 차단되는 상황입니이다. 이 상태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장이 괴사해버려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장폐색에 의한 연두색 또는 노란색의 담즙성 구토입니다. 연두색 또는 노란색 구토와 함께 복부팽만, 발열, 혈변 등이 동반 되는 경우는 위중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합니다. 소아에게 흔히 있는 질병은 아니지만, 발생 후 치료가 늦어지면 되돌릴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신생아를 키우는 부모들을 주의 깊게 아이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태열 기자

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소아외과 나영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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